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참여 중인 12개국은 25일 싱가포르에서 장관급 회담을 마쳤으나 광범위한 합의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TPP 협상 참가국들은 지난 22일부터 4일동안 TPP 협상을 연 뒤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일부 공통 분야에 대해 합의했으나 시장 접근 등의 문제에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TPP 협상 참가국들이 이번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오는 5월 다시 장관급 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5월에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두 회담이 연이어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담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