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시즌2 출범을 앞두고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지난 25일 방송에서 태권도에 도전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탁구, 볼링, 배드민턴, 농구 등 구기종목을 선보였던 '우리동네 예체능'이 최초로 선보이는 격투기 종목이다. 이와 함께 새 고정 MC인 김연우, 존박, 줄리엔강, 서지석 등과 호흡도 공개됐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지난해 4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할 당시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3인 고정 MC 체제에 각 종목의 능력자들이 합류하면서 경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이수근과 최강창민이 하차를 선언을 하면서 그 빈자리를 김연우, 존박, 줄리엔강, 서지석 등이 채우게 된 것.
새 종목과 새 멤버, 그야말로 시즌2가 도입된 상황에서 연출을 맡은 이예지 PD는 26일 서울시 송파구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에서 "더 쉬워지는데 중점을 뒀다"고 이전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예지 PD는 "이전까지 종목들을 방송하면서 최대한 쉽게 보여드리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룰을 설명해야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며 "태권도는 경기 규칙을 전혀 모르더라도 재미를 느낄수 있는 종목인 만큼, 태권도를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의 재미를 위해 "태권도 협회와 조율해서 경기 방식 등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태권도도 생활 체육이 될 수 있고,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고정 MC들도 입을 모아 "태권도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지석은 "확실히 농구와 다르다"면서도 "저 역시 지금은 태권도의 구멍이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의 터줏대감 강호동은 "솔직히 아직까지 변화도 모르겠고, 마땅한 전략도 없다"며 "지금까지 제 자신을 돌이켜봤을 때에도 뾰족한 수가 있다거나 마지막 전략을 갖고 간적이 없다. 그저 그때그때 묻고, 배우고, 알려고 땀흘리면서 지금까지 온거 같다"고 변화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