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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타임 요청하러 코트에 난입한 감독,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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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타임 요청하러 코트에 난입한 감독, 그 결과는…

    NBA 애틀랜타-시카고전 도중 '황당' 해프닝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애틀랜타 호크스 경기 진행 도중, 감독이 코트로 난입(?)해 심판에게 다가가 자신이 직접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하단) (사진 = NBA TV 캡처)

     

    지나친 흥분은 화를 불러올 때가 많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시카고 불스의 정규리그 경기.

    애틀랜타가 103-104로 뒤진 4쿼터 종료 28.4초 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복을 입은 한 신사가 갑자기 코트로 난입했다. 그는 코트 중앙선 사이드 부분에 서있는 심판에게 다가가 두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그러자 심판은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애틀랜타의 작전타임을 선언했다.

    양복을 입고 코트에 난입한 신사는 다름 아닌 애틀랜타의 사령탑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이었다.

    감독이 작전타임을 부르기 위해 코트에 뛰어드는 장면은 거의 보기 어렵다. 버든홀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작전타임을 요청하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다. 그러자 자신이 직접 해결(?)하러 나선 것이다.

    톰 티보도 감독을 비롯한 시카고 측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상대 벤치를 바라봤다.

    그런데 버든홀저 감독의 과감한 행동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그가 코트로 뛰어든 순간 애틀랜타의 포인트카드 제프 티그가 마이크 스캇에게 패스를 건넸다. 그를 막는 수비수는 아무도 없었다. 스캇은 3점슛을 던졌고 공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하지만 심판이 작전타임 요청을 받아들인 직후였다.

    애틀랜타는 스캇의 3점슛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캇의 3점슛은 당연히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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