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과 김수현 (SBS 제공)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최종회가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별그대' 최종회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28.1%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최고시청률(26.7%)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외계로 떠난 도민준(김수현 분)이 천송이(전지현 분)를 찾아 3년 만에 다시 지구로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별에서 공간이동 능력을 습득하게 된 민준은 송이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을 찾으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러나 초반 민준이 사용한 능력으로는 불과 5~10초 정도밖에 머물지 못했다.
1년 이상 머물 수 있게 된 민준은 송이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면서 '별그대'는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휘경(박해진 분)은 여전히 송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재경(신성록 분)은 교도소에 수감돼 죗값을 치르게 됐다. 유세미(유인나 분)는 여전히 톱스타로 활동을 이어갔고, 천윤재(안재현 분)는 새로운 별인 '도민준별'을 발견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된 '별그대'는 21회 동안 전지현과 김수현의 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별그대'는 만화 '설희' 표절 의혹에도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권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는 9.7%, MBC '앙큼한 돌싱녀'는 5.4%의 시청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