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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 부채문제로 신용등급 강등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이 부채 문제로 강등됐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롯데쇼핑의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종전 'Baa1'에서 'Baa2'로 하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쇼핑의 부채가 많고 이를 줄일 전망도 불확실하다는 것이 강등 이유이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롯데쇼핑의 높은 차입금 수준, 지속적인 점포 확장, 상당한 규모의 차입금 축소 조치 이행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주요인”이라며
    “차입금 축소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향후 2년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4.6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 18개 매장을 싱가포르거래소(SGX)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 시장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예상보다 높은 고금리 때문에 매각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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