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이달 말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독 기간 베를린 내 홀로코스트 추모관 방문을 불허했다고 슈피겔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대안으로 훔볼트 대학 내 파시즘 및 군국주의 피해자 추모관을 찾기로 했지만,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슈피겔은 독일 정부가 현재 중국과 일본 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역사를 둘러싼 다툼에 관여하게 되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