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SBS ‘짝’ 출연 도중 사망한 J 씨의 SNS를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음을 밝혔다.
제주 서귀포 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은 9일 CBS노컷뉴스에 “몇몇 휴대전화 SNS로 사망자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살펴본 것은 맞지만, SNS 종류가 여러 가지인 만큼 여전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힘들다”, “방송이 나가면 힘들어 질 것 같다” 등의 내용 외에 “’짝’에 출연하기 전부터 주고받은 개인적인 부분들이 발견됐지만, 사적인 영역인 만큼 공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구체적인 자살 동기가 무엇인지 언급하긴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경찰이 SNS 수사를 종결했고, 뚜렷한 자살 동기를 찾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에 유족들은 9일 친필로 쓴 입장을 공개하며 “딸이 방송 출연 중에 왜 힘들어 했고, 죽음까지 선택하게 됐는지 밝히고 싶다”며 “의혹을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