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대화를 강조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중국대사가 역사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는 11일 보도된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성사되지 못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관해 "역사문제에서 일본 측이 개선책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회담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일시 귀국한 청 대사는 베이징(北京)에서 인터뷰에 응하며 연내에 3국 정상회담이 여전히 이뤄지기 어렵다는 뜻을 이같이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