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MBC제공)
친정을 떠나 프리랜서를 선언한 방송인 전현무와 오상진이 각각 MBC와 KBS의 신설 예능프로그램으로 진검승부를 겨룬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나선 전현무는 MBC 신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가제, 이하 연애고시, 연출 문경태)의 MC로 발탁됐다.
'연애고시'는 연애에 매번 실패하거나 연애가 너무 어려워 ‘연애조난자’라 불리는 연예인들을 위한 솔로탈출 프로젝트. 비주얼과 스펙 모두 갖췄지만 반쪽을 찾지 못해 솔로로 지내고 있는 연예인들이 고시생이 되어 연애고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문경태 PD는 “‘고시’라는 과정을 통해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며 본인의 이상형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MC로는 애드리브와 입담이 좋아 출연자와 MC들간 쌍방향 소통이 좋은 전현무가 적격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연애고시'를 통해 1인자들과 맞붙는다. 이미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등 쟁쟁한 MC들이 봄맞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한다. 전현무의 조력자로는 노홍철이 나선다.
한편 MBC간판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은 KBS 신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3사 아나운서들과 입담 대결을 펼친다.
오상진이 출연하는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진격의 역지사지 토크쇼-대변인들'은 '당신의 입이 되어드립니다'라는 콘셉트로 소통이 절실한 시대 국민들의 입이 돼 촌철살인 입담을 펼치는 프로그램. 김구라를 비롯, 가수 성시경과 KBS 조우정 아나운서, SBS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정현 등이 출연해 오상진과 입담 배틀을 펼친다.
반듯한 외모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훈남검사 역을 맡아 연기자로까지 영역을 넓힌 오상진이 자기의 본업인 진행으로 돌아와 3사 아나운서들과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