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박유천. 송은석 기자
그룹 JYJ 박유천이 지인과 찍은 사진 및 문자메시지 등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30대 여성이 구속,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박유천의 지인 휴대전화를 습득해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사진과 문자메시지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김모 (30·여) 씨를 공갈 협박혐의로 구속해 지난 달 28일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달 26일, 오전 1시 께 서울 강남 학동로에서 박유천의 지인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 해당 전화기에서 박유천과 함께 찍은 사진 및 문자메시지를 유포하겠다며 A씨에게 1억원을 요구했다.
협박을 받은 A씨는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튿날인 지난달 26일,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김씨를 만났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박유천의 사생활 관계로 A씨가 옛 여자친구인지 현 여자친구인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습득한 분실물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죄질이 나쁘고 휴대 전화 사진이나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 요청을 했다"라며"박유천은 휴대전화의 소유자가 아니고 당시 촬영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의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