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다른 길을 가라고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와 회동하고 나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 러시아군이 주둔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고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영토보전"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에서 진로를 변경하지 않으면 미국과 국제 사회가 대가를 치르게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