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은 파리생제르맹과의 16강 2차전에서도 침묵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 끝내 무산됐다.(자료사진=LG전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 끝내 불발됐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23분여를 활약했다.
지난달 19일 한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4로 크게 패한 탓에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 탓에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2분 곤살로 카스트로와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아쉬운 침묵과 함께 소속팀 레버쿠젠도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적지에서 4골 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했던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시드니 샘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13분 마르퀴뇨스, 후반 8분 에세키엘 라베치에 차례로 실점해 1, 2차전 합계 1-6으로 완패했다.
승리가 필요했던 레버쿠젠은 후반 22분 손흥민의 투입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1분 만에 엠레 칸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추격에 힘이 빠졌다.
같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2-1로 꺾고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8강에 합류했다.{RELNEWS:right}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는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8강 진출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 44분 빈센트 콤파니의 동점 골로 체면 치레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다니엘 알베스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