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올해 닭과 오리를 집중적으로 사내 식단에 올리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20만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를 집중 소비하기로 하고, 사내 식단에 관련 메뉴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달 3만 마리를 시작으로 매월 2만 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를 점심 메뉴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내 모든 식당에 삼계탕, 닭다리탕, 찜닭, 닭개장, 치킨까스, 닭살칠리소스볶음, 홍초불닭, 오리보양탕 등 다양한 메뉴를 주 2~3회 편성했다.
현대중공업에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6만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내 식당은 6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