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5선발 후보 폴 마홈(32)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마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마홈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드 프레지어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2회초 2사 3루에서는 폭투를 범해 추가점을 헌납했다.
마홈은 3회초 1사 1·2루에서 제이 브루스에게 좌전적시타를 맞더니 후속타자 크리스 헤이지에게 좌월 3점포를 허용해 실점이 6점으로 늘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마홈이 이어 브라이언 페냐와 라몬 산티아고에 안타를 맞자 투수교체를 지시했다.
3일 샌디에이고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9일 텍사스전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던 마홈은 세 번째 등판에서 대량실점해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7.04로 나빠졌다.
다저스는 이날 4회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와 5회 헨리 라미레스의 솔로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을 뿐,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2-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