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법원이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사생활 침해 논란과 관련해 사르코지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14일(현지시간) 인터넷 뉴스매체 '아틀란티코'에 사르코지의 비밀 녹음 파일을 사이트에서 삭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다.
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한 측근 파트릭 뷔송에게는 사르코지 부부에게 2만 유로(약 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사르코지는 최근 대통령 시절 자신의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사르코지의 정치담당 자문역을 맡았던 뷔송이 사르코지가 대통령일 때 각종 회의나 관저, 관용차에서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