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자료사진)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다시 한 번 9회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첫 등판이던 5일 소트프뱅크 호크스전 실점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2-2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시라사키 히로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는 긴조 다쓰히코. 오승환은 다쓰히코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하지만 대타 다무라 히토시와 이데 쇼타로를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2.25로 낮췄다.
한편 이대호(32, 소프트뱅크)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석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얻어내면서 5경기 만에 출루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