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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성VS김태형, 누가 더 ‘사기 캐릭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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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희성VS김태형, 누가 더 ‘사기 캐릭터’지

    [노컷인터뷰]연기로 먼저 얼굴 알린 에덴의 다재다능함

    에덴 멤버 곽희성(왼쪽)과 김태형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의 밴드. 여기에 연기까지 겸하고 있다니 꽤 매력적이었다. 그러다 뒤통수를 맞았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누구나 탐낼 만한 재능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꽤’라니, 너무 얕잡아봤다.

    밴드 에덴은 음악을 들려주기 전에 연기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닥치고 꽃미남 밴드’, ‘직장의 신’ 등에 출연한 이현재가 가장 빨라고, 최근엔 곽희성과 김태형이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이하 ‘사노타’)에 출연하고 있다.

    비중은 ‘광고천재 이태백’, ‘결혼의 여신’ 등을 거친 곽희성이 더 크다. 곽희성은 백성현(박현우 역), 씨스타 다솜(공들임 역)과 3각 관계를 이루는 윤상현을 연기하고 있다. 연기가 처음인 김태형은 공들임과 같은 극단 단원인 고민 역을 맡았다.

    “숙소생활을 하는데다 운동도 같이 하고 촬영도 같이 하니까 항상 붙어있어요. 전 연기가 처음이라 아무것도 몰랐는데 희성이가 연습할 때 잘 맞춰주니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죠. 재미도 있고 의지가 많이 되요. 긴장감이 해소되기도 하고요”(김태형)

    “제가 분량이 좀 더 많다 보니까 혼자 촬영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다들 ‘짝꿍 어디 있냐’고 하세요(웃음) 전 미니시리즈, 단막극을 했었는데 이번엔 일일드라마를 하니까 도 다르더라고요. 한 주 한 주 쌓이는 것들이 느껴지고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곽희성)

    팀의 맏형인 김태형은 뮤지컬 단원으로 출연하고 있어 연기뿐만 아니라 뮤지컬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첫 작품인데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옷도 다 갖춰 입고 무대에 올라 춤추고 노래하고 설정이지만 관객들도 있고 진짜 뮤지컬 무대에 서면 이런 기분이겠다 싶더라고요. 연기도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어요.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웃음)”(김태형)

    연기에선 곽희성이 좀 더 빛을 보고 있지만 김태형은 다른 재능으로 얼굴을 알린 적이 있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다. 그는 거기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요리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초등학교 때는 혼자 요리를 해놓고 꾸중을 들을까봐 혼자 다 먹어치우고 그랬어요(웃음) 요리사가 꿈인 적도 있었고요”(김태형)

    “저도 요리 좀 해요. 태형이 형이 인정해줬어요”(곽희성)

    두 사람의 요리는 조금 차이가 있다. 김태형은 어렸을 때 집에 요리책이 많아 흥미를 가졌고, 곽희성은 프랑스 유학 시절 생존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시작은 달라도 각종 요리를 뚝딱 해내는 두 사람은 “숙소 지하에 마트가 있어서 요리해 먹기 편하다”며 웃었다.

    요리에서 끝이 아니었다. 김태형은 일본어에 능통하고 수영, 탁구를 꽤 오래 했다. 김태형은 “일본어는 일단 가까우니까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았다. 수영은 전 국가대표인 친구와 같이 했고, 탁구는 전문적으로 2년 정도 배웠다”고 설명했다.

    곽희성도 김태형에 뒤지지 않았다.

    “6살 때부터 첼로를 하다가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국립음악원에서 배웠어요. 5년 정도 있다가 20살 때 돌아왔어요. 첼로만 보고 달려왔는데 뭔가 다른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음악이고 연기였어요. 진정으로 원하는 걸 찾은 것 같아요”(곽희성)

    연기자로 가능성을 보여준 두 사람은 올해에는 밴드 에덴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생각이다. 에덴은 지난해 7월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지만 국내에선 연기를 먼저 시작하게 돼 앨범 발매 시기가 늦어졌다. 음악에 대한 갈증은 커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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