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뉴욕가스폭발사고를 계기로 서울시가 폭발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주요 점검대상은 노후건축물의 옥내·외 가스배관과 가스충전소, 시내버스와 택시, 폭발물 취급 공사장등이다.
서울시는 우선 20년 이상된 노후주택과 아파트 53만 8천세대를 대상으로 옥내·외 가스배관 안전점검을 연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쪽방촌과 사회복지시설, 터미널, 10년 이상 된 가스보일러를 쓰고 있는 1백 2만세대도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LPG(74개소)와 CNG(32개소)등 가스충전소와 가스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와 택시에 대해서도 정기검사외에 표본조사를 실시해 안전관리실태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자치구,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회사 관계자들과 연석회의를 열어 저소득층의 LPG 가스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층 3백 25가구의 낡은 배관을 교체해주고 독거노인 등 2천가구에 타이머형 가스 차단기를 무료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