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최용수 감독과 에스쿠데로는 'J리그 챔피언' 산르페체 히로시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즌 초반의 부진한 성적을 극복한다는 각오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동취재단)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
2014년 부진한 출발에 그치고 있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승점 3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얀(장수 세인티)과 하대성(베이징 궈안)의 이적과 아디의 은퇴로 새 시즌 초반 전력 공백을 느끼고 있는 서울은 19일 오후 7시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에서 'J리그 챔피언' 히로시마와 F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서울은 1승1무(승점4)로 F조 1위, 히로시마는 1무1패(승점1)로 최하위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서울은 새 시즌이 시작된 K리그 클래식에서 1무1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히로시마 역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안방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상위 라운드보다 조별리그 예선이 더 힘들다"는 최용수 감독은 "상대도 다급한 상황이지만 반드시 이기러 왔다. 승점 3점을 따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분위기도 반전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여기에 온 목적이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가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과거 현역시절 J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히로시마에 좋은 기억이 있다는 최용수 감독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라고 상대를 분석하며 "우리도 상대의 장단점에 대해서 많이 분석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울 선수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스쿠데로 역시 "서울과 히로시마 서로 힘든 상황이다. 원정경기지만 서울만의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나의 득점도 중요하지만 팀으로서 어떻게 공격을 풀어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