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야권 지도자인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는 실종된 여객기의 조종사가 야당 지지자였던 점을 이용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신을 이번 일과 연결지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18일 말레이시아 언론 및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과의 인터뷰에서 실종기 조종사인 자하리 아흐마드 샤(53) 기장은 자기 사위의 지인이며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숨기지 않는다"며 "전에도 얘기했듯이 자하리 기장은 (내가 이끄는 인민정의당 최고위원인) R. 시바라사 의원의 친한 친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