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재료로 많이 쓰이는 주요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품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침식사 재료로 많이 쓰이는 커피와 오렌지 주스, 밀, 설탕, 우유, 버터, 코코아, 돼지고기 등 8개 주요 식료품 가격은 올해 평균 25%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주요 원인은 이들 식료품 산지를 강타한 가뭄과 가축 전염병,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의 수요 증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압돌레자 아바시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침식사로 애용되는 주요 식료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며 "이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지만 얼마나 급작스럽게 상황이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