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중 바지가 젖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사진=유튜브 영상, 데일리메일 캡처)
대통령 선거 유세 중 바지가 젖은 콜롬비아 대통령 영상이 해외토픽에 올랐다고 지난 18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5일 콜롬비아 바랑키야 해안 지역에서 대통령 선거운동 중이던 후안 마누엘 산토스(62) 콜롬비아 대통령이 굴욕을 당했다.
재선에 도전한 산토스 대통령이 강단 위에서 열변을 토하는 동안 그가 입은 베이지색 바짓가랑이에 점차 짙은 얼룩이 생긴 것.
그의 뒤편에 서 있던 보좌관들은 보지 못했는지, 그에게 이를 알리는 사람이 없었다.
청중 중 한 사람이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산토스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까지 일고 있다고.
하버드와 런던정경대학을 나온 것으로 알려진 산토스 대통령은 현재는 별다른 질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012년 전립선 암수술을 받은 바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