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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연준 '내년 중반쯤' 금리인상 내비쳐

미국/중남미

    종합) 美연준 '내년 중반쯤' 금리인상 내비쳐

    • 2014-03-20 05:15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가 끝나고 첫 금리 인상 시기가 내년 중반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시기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뒤 6개월이 지난 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OMC는 이에 앞서 성명을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끝난 뒤 상당기간 현재의 초저금리를 유지하는게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기간을 묻는 질문에 옐런 의장은 "상당 기간은 6개월과 비슷한 뜻'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안에 양적완화가 마무리되고 내년 중반부터는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옐런 의장은 다만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달라진 것은 아니라"며 "첫 금리 인상 시기는 고용 시장 상황 등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장이 주목했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지침)은 예상대로 수정됐다.

    연준은 미국 실업률이 기준금리 인상 기준이 되는 목표인 6.5%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 인상과 실업률을 더 이상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기로 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6.7%, 올해 1월 6.6%, 2월 6.7% 등으로 목표 실업률에 바짝 다가선 상태이다.

    옐런 의장은 "현재의 실업률이 노동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자산 매입규모도 당초 예상대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현재 650억 달러인 채권 매입 규모를 다음달부터 550억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2.8~3.2%에서 2.8~3.0%로 낮췄다.

    실업률 전망치는 6.3~6.6%에서 6.1~6.3%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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