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카드 개인정보 유출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금융당국 등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당국과 카드사는 중소 카드가맹점이 개인정보 유출로 입은 피해를 해결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특히 "결제대행업체인 밴(VAN)사가 업무상 가맹점과 카드회원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다루면서 이를 불법 거래했다"며 "소상공인들은 고객 불안에 따른 매출 손실, 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
연합회는 또 "피해가 심각한데도 금융당국과 카드사는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을 정책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