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카디프시티)와 기성용(선덜랜드)이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의 쓴맛을 봤다.
카디프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3-6으로 크게 졌다.
김보경은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한때 2-1로 앞서갔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기성용이 40분동안 출전한 선덜랜드는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선덜랜드가 전반전에 2골을 허용하면서 기성용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는 윤석영이 올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미들스브러를 3-1로 제압했다. 왓포드의 박주영은 위건 애슬레틱스전에 결장했다.
한편, 구자철과 박주호가 선발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게 0-2로 패했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지만 1분 만에 동점골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