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은 2014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으며 득점부문 선두로 올라섰다.(자료사진=울산 현대)
브라질월드컵이 열릴 2014년, 김신욱(울산 현대)의 출발이 좋다.
김신욱은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에서 전반 4분 결승골을 넣는 등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개막전부터 골 맛을 본 김신욱은 새 시즌 들어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득점부문 선두가 됐다. 전반 19분에는 골키퍼 김승규가 길게 찬 공을 머리로 상대 문전까지 흘리며 한상운의 추가 골을 만들며 시즌 첫 도움도 기록했다.
울산은 김신욱의 결승골을 도왔던 하피냐가 후반 13분 쐐기골을 꽂으면서 3-0으로 승리, 3연승(승점9)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전반 20분 수비수 최종환이 퇴장 당한 인천은 1무2패(승점1)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울산과 함께 2연승을 기록했던 전북 현대는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2승1무(승점7)로 2위가 됐다. 상주(3무.승점3)는 전북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 속에 후반 12분에는 수비수 이재성까지 퇴장당했지만 안방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기며 개막 후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양동현이 시즌 2호 골을 넣은 부산 아이파크가 FC서울을 1-0으로 꺾고 '서울 원정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2002년 9월 18일 1-0 승리 이후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7경기째(3무14패) 승리하지 못하는 오랜 징크스에 시달렸던 부산(2승1패.승점6)은 전반 23분에 터진 양동현의 결승골에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RELNEWS:right}
서울(1무2패.승점1)은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째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성남과 공동 10위로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