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 예측할 수 없는 경쟁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K팝스타3’에서는 TOP6들의 대결이 숨 막히는 90분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최강자로 꼽히던 Almeng(최린-이해용)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한희준이 탈락자로 결정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싸이의 ‘청개구리’로 첫 무대를 장식한 Almeng은 “팀 자체는 새롭지만, 가창력에 있어서는 새롭지 못하다”는 혹평과 함께 심사위원 점수가 262점에 그쳤다.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열창했던 한희준 역시 “한희준만의 무기, 색이 없다”는 심사평으로 259점을 받아야 했다. 결국 시청자 문자 투표로도 결과를 뒤집지 못했고, 두 사람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강력 우승후보로 꼽혔던 버나드 박과 신흥강자 권진아 마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대결 양상을 보였다. 버나드 박은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선곡해 “한국말이 서툴어 감정전달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267점에 그쳤다.
또한 스팅의 ‘Fields Of Gold’로 팝음악을 시도했던 권진아는 282점이라는 점수를 획득했지만 “오늘 무대는 그리 감동적이지 않았다”, “이 곡이 어떤 가수가 불러도 귀를 사로잡을 곡이 아니다. 권진아만의 목소리로 잘 해석해냈다” 등 극과 극의 평으로 새로운 과제를 얻게 됐다.
그런가하면 지난 결선에선 탈락 위기를 겪었던 샘김과 짜리몽땅(여인혜-박나진-류태경)은 극찬 속에 TOP4에 올랐다.
샘김은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자신감 넘치게 불러내 세 심사위원에게 “소울 맨이다”, “16세 친구가 전문가 세 명을 춤추게 만들었다”, “어린나이에도 음악성은 최고다” 등의 찬사세례와 최고점수 289점을 받았다.
짜리몽땅은 지난 경합에서 들은 “자신만의 색을 잃었다”는 조언을 100% 흡수, 성장해내 세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비욘세의 ‘Listen’으로 하모니는 물론 솔로파트까지 짜리몽땅만의 목소리로 그려내며 287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