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보이콧(거부)한 크림반도 타타르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러시아로의 병합이 결정되고 반도 내 마지막 우크라이나 군 기지마저 점령당하면서 타타르계에 대한 러시아군의 보복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천 명이 크림반도를 떠나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프로 이주했다.
이 중 수백 명 가량이 타타르계 주민이다.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로 약 30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