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결핵의 날'(3월24일)을 맞아 연간 약 100만명에 이르는 어린이가 새롭게 결핵에 감염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인구와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결핵에 걸리는 만 15세 미만의 아동의 수가 연간 99만9천800명(2010년 기준)에 달했다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온라인판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아동 신규 결핵환자 추산치인 53만명보다 약 2배 많으며, 매년 실제 보고되는 환자 수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체 아동 신규환자의 40%가 동남아시아, 28%는 아프리카에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