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클럽과 가정집을 오가며 '마약 파티'를 열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마약을 소지하고 단체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28) 씨 등 10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MDMA(엑스터시) 44알과 케타민 봉지 33개, 빈 마약 봉지 57개 등 총 640여만 원 어치의 마약과 마약 투약 기구 등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정 씨 등은 지난 1월 4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정 씨의 집에서 마약을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원 동성애자로 매주 주말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한모(44) 씨의 게이클럽에서 마약을 거래하거나 투약한 뒤 다시 정 씨의 집에 모여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정 씨의 집에 파티용 조명 등을 설치하는 등 마약을 투약한 뒤 음악을 틀고 마약 파티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파티 단속 현장(종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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