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지난해 1월 22일 오클랜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KNC 건설 사장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황제노역'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과 친인척이 소유한 뉴질랜드 내 사업체 수가 1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뉴질랜드 회사등록사무소에 따르면 허 회장과 허 회장의 부인, 아들이 지분을 대부분 갖고 있거나 이들이 출자한 사업체가 소유주로 돼 있는 사업체 수가 14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도 건설회사와 부동산 회사, 투자 회사 등으로 다양했다.{RELNEWS:right}
대표적인 회사로는 아들이 지분 100%를 가진 KNC 건설을 비롯해 허 전 회장과 부인이 지분을 각각 46%와 30%를 가진 KNC 건설엔지니어링, 아들이 85% 지분을 가진 KNC 글로벌 매니지먼트 CO.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허 전 회장이 지분을 100% 가진 가나다 개발 오클랜드, 투자 코리아 CO.와 부인이 100% 지분을 가진 H H 개발 CO.와 크리스티 부동산 홀딩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