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도발 행위로 규정하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RELNEWS:right}
조너선 랠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행동은 "위험하고 도발적"이라면서 이는 역내 긴장을 더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지속적인 위협과 도발로 스스로 고립을 심화하고 있다고 경고한 뒤 "동맹국들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총 500여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발사하는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했으며, 우리 군(軍)도 300여발의 대응 사격으로 맞섰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이날 남·북한의 충돌을 긴급 뉴스로 긴급 타전하면서 비중 있게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