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한에서 활동 중인 유엔의 4개 기구에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65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뉴욕 본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지원금이 국제사회의 모금이 부진한 세계식량계획, 식량농업기구, 유엔인구기금, 세계보건기구 등에 배정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전체 650만 달러 가운데 절반인 325만 달러가 지난달 20일 세계식량계획에 전달됐고,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에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나머지 225만 달러는 식량농업기구에 100만 달러, 유엔인구기금에 25만 달러,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 기구에 100만 달러로 나뉘어 전달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자체적으로 중앙긴급구호기금을 마련해서 자금부족으로 유엔의 인도주의 사업이 위기에 처한 국가를 매년 선정해 기금을 할당해왔다.
북한은 구호자금제도가 시작된 2006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수혜국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