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피터팬'의 윤종신 (KBS 제공)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의 윤종신이 예능 MC만이 갖출 수 있는 장점을 밝혔다.
윤종신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미스터 피터팬’ 기자간담회에 김경호, 한재석, 정만식, 오현숙 PD와 참석했다.
윤종신은 이날 “가사 작업에는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듣는 게 최고인 것 같다”면서 “1주일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건 예능 MC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5시간 동안 입에서 단내 나게 말하면 이 사람을 알게 된다. 예능 MC가 사람 파악하기에는 최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윤종신은 “(연예인으로서, 회사 대표로서) 계속 일한다. 회사 가수들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방송을 많이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서 놀라고 하지 않으면 놀지 못한다”며 “(신)동엽이나 나는 방송을 일로 했던 사람들이라 못 놀았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