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 윤창원기자
전현무 측이 KBS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 제안을 정중히 고사했다고 밝혔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 & 관계자는 2일 "전현무 씨가 KBS 측으로부터 캐스터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사실상 방송 스케줄 조율도 어려운 상황이고 근본적으로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 생각해 매우 감사한 제안이지만 하지 않는 쪽으로 최종 결정해 정중히 고사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최근 브라질 월드컵 중계와 관련해 제작진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S 아나운서국과 노조는 2일 오전 11시 40분부터 30분간 서울시 여의도동 KBS 신관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아울러 아나운서 협회는 '전현무 씨 영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