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김신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에서 역대 최다 헤딩골 신기록을 수립한 울산 현대의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김신욱이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지난 달 29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울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7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2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신욱의 헤딩골은 K리그에서 머리로 만들어낸 34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은퇴한 우성용의 종전 최다 헤딩골(33골) 기록을 경신했다.
김신욱은 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전북 현대를 위기에서 구해낸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도 김신욱과 함께 위클리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상호(상주), 김두현(수원), 이명주, 문창진(이상 포항)이 뽑혔고 수비수는 현영민(전남), 윌킨슨(전북), 이윤표(인천), 이용(울산)이 선정됐다. 신화용(포항)은 5라운드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상주 상무를 4-2로 누른 포항이 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고 이 경기는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