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복 생산업체들이 불량 방수복 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내고 공동대응에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식회사 시스코와 아로펙코리아, 한국코스코 등 3개 방수복 생산업체들은 29일 공동성명을 내고 해양수산부가 불량 방수복을 제조한 M사에 대해 즉각 형식승인을 취소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 이들 방수복 생산업체는 성명에서 형식승인 당시 원단시편과 시중에 유통된 방수복 원단이 다르다는 것과 손장갑 부분의 원단변형, 방수복 크기 축소.변환 등 M사의 비리사실을 재확인했다.
이번 3개 방수복 업체의 공동성명은 30일 오후 2시에 해수부가 주최하는 ''불량 방수복 관련 관계자 간담회''에 앞서 간담회에서 논의되고 규명돼야 할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목소리로 불량 방수복 문제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지금까지 M사의 비리의혹에 대한 문제제기가 방수복 업체간의 이전투구(泥田鬪狗)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