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탈선 사고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지하철 4호선이 탈선 사고로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오전 5시 12분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코레일 소속 열차 10량 가운데 앞부분 1량 정도가 선로를 벗어났다.
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행선 서울역~사당역 구간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한 시민은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열차 탈선으로 서울역~사당 하행선이 운행중지되었다고 합니다. 연착으로 승객이 밀려서 헬(Hell)이네요"라면서 상황을 전했다.
함께 게시한 사진을 보면 지하철 역 내부 열차 상황을 알리는 화면에 '삼각지역 코레일차량 탈선으로 서울역-사당 하선 운행중지'라는 문구가 떠 있다.
다른 시민 역시 트위터에 "4호선은 분기에 한번은 사고를 내는구나. 새벽부터 이리 뛰고, 저리 뛰고"라면서 "이번에도 역에는 안내원 한명 없음. 버스 3번 갈아타고 막 도착…30분 날아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선바위로 향하던 시민도 "뉴스에서만 보던 열차고장으로 인한 출근족들 발동동. 이걸 내가 겪을 줄이야. 지각이다"라고 다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3일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 중이지만 앞으로 2시간 정도 더 열차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