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가 뛰고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54경기 만의 첫 패배를 안겼다.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홈 구장 SGL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사샤 묄더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패배를 당한 것은 54경기 만에 처음이다. 올 시즌 첫 패배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 전까지 25승3무 무패 행진을 달려 일찌감치 통산 2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다음 주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대비해 프랭크 리베리를 비롯한 일부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홍정호는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안정된 수비를 펼쳐 승리에 기여했다.
홍정호와 한솥밥을 먹고있는 지동원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구자철과 박주호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