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도시'라는 오명이 붙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시가 앞으로 시내의 모든 공사현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먼지발생 상황 등을 정밀감시하기로 했다.
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각종 건설공사가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시내 모든 건설공사 현장에 올해 6월 말까지 카메라를 설치하라고 통보했다.
베이징시는 앞으로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근거로 기준에 미달하는 건설용 트럭을 이용해 토사를 옮기거나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한 날에도 공사를 지속하는 기업들을 적발해 처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