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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순례길에 한국인 겨냥 '혐오벽보'(종합)

아시아/호주

    일본 시코쿠 순례길에 한국인 겨냥 '혐오벽보'(종합)

    • 2014-04-10 11:35
    일본 도쿠시마(德島)현의 순례길을 안내하는 한국인을 겨냥한 '혐오 벽보(사진)'가 등장했다. (연합뉴스)

     

    일본 시코쿠(四國) 순례길에 있는 휴게소에 "소중한 순례길을 조선인의 손으로부터 지키자"고 인쇄된 벽보가 잇따라 나붙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이러한 벽보가 발견된 순례길 휴게소는 현재까지 4곳으로 휴게소 관리인들이 발견해 그 자리에서 떼어냈다.

    이 벽보는 작년 12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 시코쿠 순례길 가이드로 공인받은 한국인 최상희(38) 씨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시코쿠 순례길은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네 개의 본섬 가운데 하나인 시코쿠에 산재해 있는 88개의 절을 순서대로 돌아보는 약 1천200㎞의 불교 순례길로, 통상 '시코쿠 헨로미치'(遍路道)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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