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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기 더러워" 프랑스 공기 경매 올려 87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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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공기 더러워" 프랑스 공기 경매 올려 87만원 낙찰

    서울에 미세먼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가 발령된 1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 시민이 목도리로 입 주위를 감싼채 걸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당부했다. 윤성호기자

     

    공기 오염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한 예술인이 프랑스 남부 깨끗한 공기를 경매에 올렸다고 지난 10일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들이 전했다.

    프랑스 남부 포카퀴에 지역에 출장을 다녀온 중국인 예술가 량커강씨는 깨끗한 프랑스 공기를 담은 작은 유리병을 경매에 올렸다가 지난달 30일 5천250위안(약 87만7천원)에 낙찰됐다.

    이 유리병에는 공기를 담은 '포카퀴에' 지역 이름과 량씨의 중국어 서명, '3월29일' 날짜, 프랑스어로 '프랑스 프로방스 공기'라고 적었다.

    중국의 더러운 공기에 염증을 느낀 량씨는 이에 대한 시위의 의미로 깨끗한 공기를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유리병을 사들인 사람은 청두 지역 예술인이자 사업가인 리용정씨로 알려졌다. 리씨는 "난 항상 커강의 개념예술 감상을 즐겨왔다"며 "이것은 아주 시의적절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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