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하트블리드 버그'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사실은 과거에도 인터넷 보안 허점을 활용한 정보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SA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NSA는 2년 전 하트블리드 버그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보안 허점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NSA는 과거 이란 핵농축 시설 공격에도 인터넷 보안 취약점을 활용한 바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가 일명 '제로 데이'(컴퓨터 보안 취약점이 공개되기 전에 이를 활용하는 것) 정보의 최대 개발자이자 구매자라는 점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