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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동국, '짝짝이' 축구화로 日 원정 출격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이동국(사진 오른쪽)과 김남일이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대에게 승점을 주면 안되는 경기다"

    1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전북 현대에게 승점 3점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원정이지만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렇다면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있다. 간판 스트라이크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요즘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2일 광저우 헝다와의 ACL 경기 도중 발등을 다쳤다. 오른쪽 발가락에 실금이 갔고 세 바늘을 꿰맸다. 하지만 울산 현대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요코하마전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상대에게 승점을 주면 안되는 경기다. 반드시 이기겠다.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한 만큼 공격수로서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발가락은 자고 일어나면 낫는 것도 아니고 계속 아프다. 같은 상태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요코하마전 출전을 위해 한국에서 평소 신는 축구화보다 한 치수가 더 큰 축구화를 가져왔다. 부어오른 발가락을 감안한 것이다.

    이동국은 "오른발이 부어서 원래 신발을 신을 수가 없다. 한 치수가 더 큰 축구화를 신었다. 오른발은 괜찮은데 왼쪽 신발이 아무래도 좀 크다. 연습이야 좀 크게 신어도 별 문제가 없는데 경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내일 상황을 좀 봐야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현재 승점 7점으로 G조 2위에 올라있다. 광저우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1 차이로 뒤진 상태다. 전북은 요코하마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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