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침몰 여객선 (사진=목포해경 제공)
승객 471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SEWOL)호가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구조된 학생이 "바닷물이 너무 차가웠다"고 밝혔다.
구조된 안산단원고 임형민 학생은 "쿵 소리와 함께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이후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임 군은 "뛰어든 이후 바로 고무보트에 구조됐지만, 바닷물이 너무 차가웠다"며 "구조 이후에도 벌벌 떨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