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침몰 여객선 구조 작업 (사진=목포해경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2시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인원은 36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선사직원 박지원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2명으로 공식 확인됐다.
그러나 탑승자 477명 가운데 107명은 생사여부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안전행정부 이경옥 제 2차관은 "107명에 대해서는 탐색중"이라고만 밝혔다.
공식적으로 실종이나 사망여부를 확인해 줄수 없다는 의미다.
현재 현장에는 군과 해경의 특수 구조인력 350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지만, 잠수인력이 대거 동원된 것으로 볼 때 침몰된 선체안에 승객들이 많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27명이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는 화상과 열상 환자가 다수로 전해졌으며 일부는 심한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희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훨씬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고, 국내 취재진은 물론 외국취재진까지 몰려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