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침몰 여객선 탑승객 구조 (사진 = 국방부 제공)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대대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이튿날인 17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구조에 난항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진도 해역이 포함된 서해 남부 먼바다에 17일 오전 6시부터 온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16일 밝혔다.
진도 해역의 경우 오전 9시 강수확률은 60%, 오후 3시에는 90%까지 올라간다.
특히 저기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 해안 지역(육지)의 예상 강수량은 10∼40㎜이다.
바람도 초속 8~12m로 강하게 불고, 바다의 물결은 1~2m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해상에도 안개가 짙게 끼겠다.
이에 따라 17일 실시될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 구조가 난항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