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이 결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맨체스터시티와 무승부를 거둬 9경기 연속 무승(2무7패)의 터널을 계속 걸었다.
선덜랜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시티와 2-2로 비겼다.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냈다는 점에서 선덜랜드에게는 고무적인 결과였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르난디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선덜랜드는 후반 28분과 38분 코너 위컴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수세에 몰린 맨시티는 후반 43분 사미르 나스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덜랜드는 6승8무19패(승점 26)를 기록해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19위 카디프시티와는 승점 3점차. 강등권 탈출은 여전히 어려워보인다.
맨시티는 22승5무6패를 기록해 승점 71을 쌓았다. 1위 리버풀(승점 77)을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기성용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기성용은 부상 때문에 결장했고 자세한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