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없는 여객선 침몰 사태에 전국민이 뜬눈으로 뉴스를 지켜보면서 뉴스 시청률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시민들은 TV 앞에서 사태를 관망하며 시시각각 전해오는 특보에 귀를 기울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메인뉴스 시청률이 도합 40%를 기록했다. 방송사 별로는 'KBS 뉴스9'이 16.5%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SBS 8시뉴스'가 9.0%로 그 뒤를 이었고 MBC는 7시54분 편성된 'MBC 뉴스데스크'가 8.2%를 기록했다. KBS 2TV를 통해 방송된 '뉴스9'은 6%의 시청률을 보였다.
지상파 3사의 4개 채널에서 방송된 간판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 총합이 39.7%. 아울러 기존 뉴스 프로그램 외 뉴스특보는 오후 6시59분부터 오후 8시59분 사이에 방송된 KBS1이 1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상파 3사는 전날 대다수 정규프로그램의 편성을 취소하고 특보체제로 전환, 구조 및 생존자 소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