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군.경 합동 구조팀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침몰한 세월호에 공기를 불어 넣어 선체를 들어올리고 생존자들의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실시된다.
해양경찰청은 "밀물과 썰물이 교차해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인 17일 낮 12시 30분쯤부터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해 실종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다 상태로는 잠수요원이 수심 25m 아래로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조금이라도 들어올려 잠수부 진입과 생존자 호흡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사고해역에는 공기주입 작업을 하는 해군팀들이 이날 아침부터 조류가 약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